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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Wealth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장'부터 확인하자 (ft. 장내유익균,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60% 이상이 존재합니다. 면역세포 기능이 활발한 사람은 면역력이 좋아 각종 세균,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습니다. 장은 소화기관이면서 동시에 우리 몸을 독소로부터 막는 첫 번째 관문이자, ‘가장 큰 면역기관’입니다. 장내에는 100조 개의 유익균유해균이 끊임없이 싸우면서 균형을 이룹니다.

어떤 사람은 유익균이, 어떤 사람은 유해균이 많습니다. 장내 세균은 출산 과정에서 어머니로부터 자녀에게 전달되고 식습관, 환경, 약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일생 동안 변화 과정을 겪습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고유한 장내 세균총(서로 평형을 유지하며 공존하는 미생물 집단)이 완성됩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른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장 속 유익균과 유해균은 8:2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비율입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단에는 발효식품과 유익한 세균을 활성화하는 채소가 부족하고,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이 많죠. 그래서 쉽게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집니다. 그러면 몸에 이로운 유익균 군집이 붕괴되고 해로운 균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각종 질병이 발생합니다.

직접적인 장 질환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의 만성 질환이 발생하고 심지어 치매나 우울증까지도 발생합니다. 채소와 함께 유산균이 다량 함유된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해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항생제 장기 복용자의 경우에는 꾸준하게 발효식품을 섭취해 장내 세균을 정상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요즘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라는 유산균을 많이들 드실 겁니다. 드럭스토어, 홈쇼핑 등으로도 판매하여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유산균, 유산균’ 하니, 왠지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영양제 같기도 해서 드시고 있겠죠. 화장실에 잘 못 간다든가, 변비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이 “유산균 좀 챙겨 먹어라.”라고 이야기하곤 하니까요.

실제로 프로바이오틱스는 2019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영양제입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6,444억 원으로, 2년 새 38.4%가 훌쩍 뛰었습니다. 식약처가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유익한 유산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흔히 ‘유산균’이라고 알고 있는 종류가 거의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합니다.

하지만 균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식도와 위를 거쳐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강력한 위산이 균을 대부분 증발시키고, 정작 장에는 필요한 만큼의 유익균이 도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건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죠. 시중에 나온 제품 중 장내 생존율과 관련된 부분을 확인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를 함께 섭취하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프리바이오틱스란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동을 위한 식량이 되는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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