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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과다복용이 급성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이 될 수 있다 (원인, 증상, 예방)

1. 패혈증이란?

얼마 전 젊은 두 유명인의 목숨을 빼앗아 ‘급성 패혈증’이라는 질병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패혈증은 이미 과거에 김영삼 전 대통령, 가수 신해철 씨의 사망 원인이 된 병이기도 합니다. 패혈증은 전신적인 세균 감염입니다. 세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진 상태를 패혈증이라고 합니다. 생소한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7만여 명이 진단을 받고 수천 명이 이 병 때문에 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으로 꼽혔을 정도이죠.

패혈증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세균이 개인의 면역계를 압도해 전신에 퍼져 발병합니다. 특히, 만성 질환자들이 패혈증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당뇨나 간, 콩팥 질환자 또는 암 환자들이 여기에 속할 수 있습니다. 또 심한 화상이나 상처를 입은 사람,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사람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당연히 고령자는 더욱 위험합니다. 병원이나 요양원, 중환자실 등에 오래 머무른 상태라든가 거동이 불편하여 누워 계신 경우, 반드시 폐렴이나 독감 예방 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2. 증상

패혈증이 발병하면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오한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고 호흡수가 빨라집니다. 열은 대체로 38.3℃ 이상으로 올라가는데, 그 이하여도 세균의 감염 범위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인지력이 상실되고 심할 경우 정신 착란이 일어나는 등, 신경학적으로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혈압이 낮아지거나 혈액 공급이 떨어져 피부가 푸른빛을 띠기도 합니다.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구역질이나 구토, 설사나 장 마비 등이 있고 심각한 경우 소화기의 출혈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절대로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하면 안 됩니다. 패혈증의 조기 신호에 단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세균이 그 시간만큼 우리 몸 전체로 퍼지게 되고 장기에 손상을 줍니다. 패혈증은 속도가 생사를 결정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병하고 1시간 내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80%입니다. 하지만 6시간이 지나면 30%로 떨어지죠.

3. 원인

그렇다면 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먼저 오염된 음식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혈액에 침투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한 야채나 고기, 또는 오염된 물도 원인이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굴이나 조개 같은 해산물을 익히지 않은 채로 먹거나 덜 익혀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먹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 중 특이한 경우는,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유산균이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유산균이 장에는 이로운 균이지만, 혈액에서는 독성을 띨 수도 있는 것이지요. 만성 간 질환자나 장점막이 약한 염증성 장 질환자는 이러한 음식으로 인한 패혈증 위험이 큰 만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외상이 있습니다. 2012년 미국에서 한 열두 살 남자아이가 농구를 하다 찰과상을 입었는데, 다음 날 패혈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상처를 통해 체내에 침투한 세균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수술 부위나 몸에 삽입한 정맥관 등이 감염의 통로가 되어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2차 감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후염·폐렴·요로감염 등 감염병의 원인균이 전신에 퍼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예방

문제는 패혈증 진단이 까다롭고 그 증상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의식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패혈증을 진단하려면 감염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혈액검사를 해도 결과는 빨라야 이틀 후에 나옵니다. 증상이 나타나도 패혈증 때문인지 몰라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심이 되는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손질할 때 청결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하며, 85℃ 이상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가열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아주 당연하게 여겼지만, 한순간 방심하여 어길 수 있는 이런 것들을 항상 유념하여 패혈증을 예방하고, 증상이 보일 때는 긴급하게 골든타임을 지켜야 함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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